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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어르신들이 쓰신 시

카만콩 2015. 3. 9. 23:58

 

 

늦게나마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이

쓰신 시..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풀 베고 나무하러 가고

새끼 꼬고 밤에는 호롱불 쓰고

밥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하고

사랑받을 시간이 없더라』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

오 남매 키우시느라 좋은 옷 한번 못 입으시고

좋은 음식 먹어도 어머니 생각

눈물이 앞을 가려 필을 놓았다』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 사주니까

다른 데 마음 쓰느냐고

너를 엄청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

엄마는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이 말밖에 줄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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