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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에 딸을 살린 아버지

카만콩 2014. 12. 25. 15:35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9살 딸을 살려내고 동사(凍死)한
어느 아버지의 뜨거운 부정(父情)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50대 어부 오카다 씨는 아동센터에 있는 딸, 나쓰네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눈보라를 만났다.


눈 속에서 꼼짝 못하게 된 트럭은 얼마 뒤 기름마저 떨어졌다.
오카다 씨의 전화를 받은 지인은 둘을 구조하러 나섰지만
극심한 눈보라 때문에 실패하고 소방서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그 시각 다른 이들을 구조하고 있던 소방관들은 뒤늦게
구조에 나섰고 그날 밤에 오카다 씨의 트럭을 발견했지만
트럭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 트럭에서 300m 떨어진 농업용 창고 앞에서
부녀(父女)가 발견됐다. 오카다 씨는 동사한 상태였다.
자신이 입었던 얇은 점퍼마저 스키복을 입은 딸에게 덮어주고는
양손으로 딸을 꼭 껴안고 밤을 지샌 것이다. 아버지의 품에서
울고 있던 나쓰네 양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오카다 씨의 양손은
딸을 안은 모습 그대로 굳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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